김하성 동료 타미 팸과 충돌 후 교체 타미 팸 프로필 인성논란 덕아웃 고성 충돌원인 타미 팜 동료인터뷰

ㄹl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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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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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백업이지만 기대보다 훨씬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김하성선수입니다.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샌디에이고 내야진을 보면 주전 경쟁이 쉽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팀 선택을 걱정했었는데요, 생각보다 빨리 빅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메이저리그에서 마차도, 타티즈 주니어 등 주전선수의 부상을 훌륭히 메꾸고 있으며 홈런 2개, 특히 현지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에서의 허슬플레이와 수비감각으로 팬들의 호감을 사고 있습니다.

김하성 선수가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리글리필드에서 동료 좌익수 타미 팸과 충돌했습니다. 


김하성 유격수 수비 중 동료 토미 팸과 충돌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수비 과정에서 동료와 머리를 부딪쳐 큰 충격을 받고 교체됐는데요,

다행히 뇌진탕 프로토콜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입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랬는데 다행입니다. 

김하성은 3일(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다. 타티스 주니어 부상으로 인해 선발 기회를 잡은 것인데요. 

안타를 기록할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유격수로 수비하다 뒷머리, 좌익수의 얼굴과 부딪혀…


충돌은 4회말 수비 상황이었습니다.

1-1 동점 1사 만루 위기때 였구요, 시카고 컵스 타자 P.J. 하긴스가 친 공이 좌측 외야와 내야 사이로 떴습니다.

유격수 김하성과 좌익수 토미 팸이 동시에 달려갔고,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김하성의 뒷머리와 팸의 얼굴 아래쪽, 턱이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Kim, Pham collide on popup | 06/02/2021

Ha-Seong Kim and Tommy Pham collide on a popup that leads to a unique double play, and both players leave the game with injuries

www.mlb.com


3루 송구한 뒤 충격으로 쓰려져

둘 다 쓰러지는 혼란 속에서 김하성은 곧바로 일어나 공을 주워 3루로 송구했습니다. 송구를 하고나서 충격때문인지 바로 다시 머리를 부여잡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시카고 컵스 주자들은 평범한 외야 플라이로 잡히는 공인줄 알았고, 루상에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김하성이 3루에 송구를 했기에 3루수 마차도가 빠른 수비로 상대 주자를 더블 아웃으로 잡아내며 병살로 이닝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충돌한 김하성과 팸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어 리글리필드가 어수선했습니다.

팸은 스스로 일어났고, 김하성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힘겹게 걸어 나왔다.


 

타미 팸 3루 주루코치와 말싸움 


팸은 “내가 잡아야 할 공이었다”고 덕아웃에서 분통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이에 보비 디커슨 3루 주루 코치가 '콜 플레이를 잘했어야 했다' 라고 한마디를 했고, 타미 팸은 3루 주루코치와 말싸움을 벌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타미 팸은 김하성의 뒷머리와 턱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상으로 뺨을 꿰맸습니다.

추가로 컴퓨터단층촬영(CT) 정밀 검진을 해야합니다. 김하성은 뇌진탕 검사를 받았고 이상이 없었습니다.

언어 장벽으로 발생한 퍼펙트 스톰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약간의 언어 장벽으로 발생한 ‘퍼펙트 스톰’(최악의 상황)이었다”며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하더라도 언어 장벽은 존재한다. 리글리 필드 관중석이 꽉 차 무척 시끄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콜 플레이가 이루어졌지만 만석으로 꽉 찬 리플리필드 구장은 무척 소음이 심했고 콜플레이가 서로 들리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시카고 컵스에 1-6으로 져 4연패를 당했습니다.


 

팸이 김하성에 대해 화를 내는 모습 포착

타미 팸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뒤 김하성과 충돌에 대해 크게 화를 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심지어 이를 제지하는 바비 디커슨 3루 주루코치와 언성을 높이는 장면도 보였습니다. 바비 디커슨은 콜플레이에 대해 더 잘했어야 했다고 충고했다고 합니다. 필드에서 선수간의 충돌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팸은 자신의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모습,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진 후 최근 좋은 성적으로 상승세였던 팸 

 

부진에 빠져있다가 최근 경기들에서 타미 팸은 살아나고 있었습니다 성적이 상향세 곡선이었고, 본인도 폼이 올라오는 걸 느꼈을 것입니다. 이제 제대로 잘 해보려고 하는데 이러한 부상이 반가울리가 없습니다. 화가 나는 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몸이 재산인 것이나 다름없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는 골절이나 뇌진탕, 부상으로 인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은퇴할 수도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감정이 올라오는 건 이해가 갑니다. 특히 턱쪽이었으니 충격이 컸을 겁니다. 영상을 보면, 왠만한 성인남자는 나가떨어질만한 충격이었고, 타미 팸이 어떻게 보면 버틴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비범위를 따지면 누가 잡았어야 하는 타구?

 

보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서는 앞으로 달려나오는 외야수가 뒤로 물러나는 내야수보다 잡기 편하고, 주자 3루 상황이면 홈으로 송구도 생각해야하기에, 더더욱 외야수가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외야수가 앞으로 달려나오면서 잡는게 가장 이상적이죠. 하지만 야구에서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기에 콜플레이라는 것을 해서 본인이 잡겠다는 의사표시를 동료사이에 해주는 것이 꼭 필요한데요, 타미 팸은 본인이 콜플레이를 했다고 해요. 하지만 관중이 꽉찬 리글리필드가 너무 시끄러웠기에 서로 소통이 되지 않았죠. 김하성 선수는 현지에서 지금 수비잘하는 선수로 칭찬을 많이 받고 있고, 주전이 아닌 유틸 백업으로 출전중이다 보니, 출전기회가 왔을 때 보여주려는 욕심이 생기는 건 당연합니다. 유격수라는 포지션도 따지고 보면 내야수비의 꽃이고, 자신이 커버할 수 있는 타구는 전부 처리하고 싶었을 거에요. 언어장벽이라는 건 솔직히 부차적인 문제 같구요 ( 콜플레이가 몇문장씩 되는 것도 아니고 간단한 몇마디니까요) 잘못하면 김하성선수도 큰 부상 당했을 뻔 한 일이었기에, 앞으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겠죠.

 

 

 

과거 팸 팀동료의 인터뷰

 

과거 팸과 같은 팀에서 뛰었던 한 메이저리거는 인터뷰에서 "야구는 팀 스포츠인데 팸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야구가 마치 개인종목인 것 같다"며 "그는 팀 승리보다 지극히 자신의 개인 성적만 신경 쓴다"고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이어 "팀이 지고 있어 더그아웃 선수들 전체가 표정이 굳어 있어도 팸은 자신이 안타를 치거나 해서 개인 성적이 좋으면 혼자 실실 웃는다. 반대로 자기 성적이 안 좋으면 더그아웃 내에서 계속 F로 시작하는 욕을 하거나 배트를 집어 던지는 등 선수단 분위기를 해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를 한 그 선수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선수가 전하는 팸의 성격은 다혈질, 개인주의 였습니다.

 

타미 팜은 팀 분위기를 해치는 선수?

팸이 팀을 옮길 때면 전 소속팀 동료들은 매우 좋아했다고도 했습니다. 팀 분위기를 해치는 선수가 없어졌기 때문이었다고 해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미 팸 프로필

팸은 2006시즌 후 은퇴한 투수 데니 그레브스(47) 이후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 중 유일한 베트남 혈통의 선수입니다.

그레브스는 베트남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 베트남인 혈통이지만

팸은 부모가 흑인이고 조부가 베트남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쿼터(4분의 1) 베트남인인 셈 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태어나 201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하였습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탬파베이(2018~2019년)를 거쳐 2020년 샌디에이고로 이적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631경기에서 타율 0.269, 86홈런 268타점 81도루입니다.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좌익수이며 주로 8번과 9번 또는 1,2번으로 라인업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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